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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곳곳에서 보이는 모든 움직임은 순환하는 神의 모습이다 "自然 곳곳에서 보이는 모든 움직임은 순환하는 神의 모습이다. 펄럭이는 돛, 흐르는 시내, 흔들리는 나무, 불어오는 바람, 이런 것들에서 우리는 건강과 자유를 찾을 수 있다. 나는 神이 우리를 위해 세운 나무그늘에서 건강하게 뛰놀고 장난치는 것 만큼 더 품위있고 신성한 건강과 자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罪에 대한 의심 따위가 존재할 여지가 없다. 만일 인간이 이를 제대로 알고 있었더라면 대리석이나 다이아몬드로 성전 따위를 짓지 않았을 것이고, 성전 건축은 신성 모독 중의 신성 모독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낙원을 영원히 잃지 않았을 것이다." 1841. 12. 29 * 성전의 원래 의미는 어느 특정의 건축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성스러운 터전이라고 한다. 그곳은 마을을 지키는 나무아래.. 더보기
순수(純水), 초심으로 돌아가서 "인간이 창조한 모든 신들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851. 8. 15 * 평화와 조화를 위한 신들 간의 대화는 불가능한 걸까? 불가능하다면 그 신들을 창조한 인간들간의 대화는 가능하지 않을까? 3개 종교 -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 의 성지라는 예루살렘. 유대국가인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문제를 두고 분열과 반목이 더욱 심하다. 해묵은 반목과 증오에 갈등의 불씨를 더 얹어놓은 듯하다. 원래는 한 조상의 후손들이라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그들을 갈라 놓았나 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존중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차라리 신을 덜 사랑하더라도... 2017. 12. 19 ** 베들레헴은 '빵의 집'이라는 뜻이고, 예루살렘은 .. 더보기
그 향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간직되지 못하는 건 왜일까 "만일 당신이 작가라면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각오로 글을 써야한다. 남은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대 영혼에 맡겨진 순간순간을 잘 활용하라. 연감의 잔을 최후의 한방울까지 비워라. 영감의 잔을 비우는 일이 너무 지나치지 않을까 하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하지 않으면 세월이 흐른뒤 후회하게 될것이다. 봄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봄에는 비가 뿌리까지 스며들어 젖는다. 가만히 있어도 힘이 솟아나 꽃봉오리로 터져 나온다. 그러나 이 풍요의 계절은 인생에서 아주 짧은 기간에 불과하다." 1852. 1. 24 * 북쪽 마당을 돌아 창고로 가다가 울타리에 피어난 인동꽃 자태에 발걸음을 멈추고, 그 향기에 취해 문득 아득해지곤 했다. 몇년 전 회사생활로 경기도 화성에 머물 때 운동삼아 그곳 초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