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열셋> 얻고 잃음이 그대의 본질이 아니다
寵辱若驚,貴大患若身,何謂寵辱若驚,寵爲上辱爲下,得之若驚,失之若驚,是謂寵辱若驚,何謂貴大患若身,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及吾無身, 吾有何患故貴以身爲天下, 若可寄天下,愛以身爲天下, 若可託天下 老子는 말했고, 나는 이렇게 들었다. "천하 만물은 따로 편견이 없다.총애를 받거나 미움을 받거나 나와는 무관하다고 여겨라.총애를 받음은 이윽고 그것을 잃게된다는 말이니그것을 얻음도 그대의 본질이 아니고, 그것을 잃음도 그대의 본질이 아니다. 어려움을 네 몸과 같이 대하라.그대가 어려움을 가지게되는 까닭은 그대가 몸을 지니고있기 때문이다.그대에게 몸이 없다면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그러므로 몸과 같이 천하를 아낀다면 천하도 그대를 아낄 것이다.반면에 제 몸을 하찮게 여긴다면 천하도 그대를 하찮게 여길 것이다." * 본질(本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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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우스 瞑想錄
『우주의 삶을 생각하면 인간의 삶, 그 시간은 하나의 점(點)과 같고, 실체(實體)는 고정되지 않고 이리저리 흘러 다니는 것이며, 지각(知覺)은 희미해지고, 육체는 소멸하게 되며, 영혼은 회오리바람과 같고, 운명은 예측하기 어려우며, 명성은 불확실한 것이다. 즉, 육체에 속하는 것은 모두 흐르는 물과 같고, 영혼에 속하는 것은 꿈이요 연기(煙氣)와 같으며, 삶은 전쟁이요 나그네의 잠시 머무름과 같으니, 명성은 후세에 이르면 망각이 된다.』 로마제국의 제 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의 말이다. 이 한 마디보다 더 애수 어린 무상관(無常觀)은 없을 것이다. 흐르는 물과 같고 꿈이요 연기인 육신과 영혼을 갖고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며 삶이라는 싸움터에서 바둥거리는 나그네. 이것이 바로 당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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