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고> 7. 사실날조, ‘삼한 정벌 설화’로 인한 비극 7. 사실날조(史實捏造), ‘삼한 정벌 설화’로 인한 비극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앞서 언급된 ‘왜왕후 진구의 삼한 정벌 설화’ 역시 그 당시의 한반도 삼한과 무관한 기록이라고 하였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여기서의 삼한은 한반도의 삼한이 아닌, 그 당시 삼한이 지배했던 규슈 북부나 대마도 지역이었다는 학설도 있다. 따라서 현재는 아무도 한반도와 관련된 사실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여부를 도외시한 채 기나긴 역사 기간 동안 저들의 뇌리에 적개심과 함께 고정관념으로 자리잡아 이러한 설화를 빌미로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그 것이다. 400여 년 전 임진왜란을 일으켜 한반도를 유린하고, 나아가 100여 년 전 강제로 점령해.. 더보기 <일본 소고> 6. 역사왜곡, 임나/일본부의 모순과 억지 6. 역사왜곡(歷史歪曲),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의 모순과 억지 일본서기에는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가 있는데, 오늘날 저들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가야를 임나 / 일본부로 교묘하게 표시해 마치 저들의 식민지였던 것처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라는 국명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AD 670년이므로 50년 후에 편찬된 책에서 수백 년 전 역사에 일본이 등장한다는 것은 의도적인 해석오류가 아니면 악의적인 왜곡이 아닐 수 없다. 그 당시 일본의 국명은 엄연히 『왜(倭)』였기 때문이다. 한편 한일고대사 관련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구 논문과 학술저서를 발표한 고(故) 최재석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에 따르면 위쪽 왼편에 정리한 그림 자료에서 보듯 “우리 역사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의 가야사 그 .. 더보기 <일본 소고> 5. 근원실종, 건국의 뿌리 5. 근원실종(根源失踪), 건국의 뿌리 일본의 기기(고사기와 일본서기) 신화시대 편에 의하면, 규슈에 기반을 잡은 진무(神武)가 혼슈로 동진하여 야마토(大和)를 평정함으로써 1대 왜왕(훗날 일왕, 일본에서는 천황)에 올라 건국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증조부로 밝혀진 니니기노미코토는 천손강림신화(天孫降臨神話)의 주인공으로 그려지는데, 강림한 곳이 규슈 남부 다카치호(高天僡)의 쿠지후루타게(龜指村峰)이라고 한다. 龜指村峰은 가야국 김수로왕이 강림했다는 천강난생설화(天降卵生說話)의 장소인 경남 김해의 구지봉(龜指峰)과 명칭이 같다. 더 나아가 연구에 따르면 두 설화에 유사한 점이 많아, 천강난생설화를 참고해 천손강림신화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한다. 더욱이 니니기노미코토가 북서쪽 더 높은 가라쿠니..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