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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남긴 흔적에 불과할지라도... 바람이 남긴 흔적에 불과할지라도... 200여년 전에 태어나 자연과 인간에 내재하는 신성함을 믿고, 그 믿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다 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그가 남긴 가장 소중한 유산은 그가 45세로 죽기 전 해까지 24년에 걸쳐 쓴 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믿고있다. "매 순간 우리가 가진 생각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그 밖의 다른 것들은 단지 우리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불어가는 바람이 남긴 흔적에 불과하다. 과거와 미래라는 두 영원이 만나는 지금 이 순간에 서서, 나는 시간의 눈금을 개선하려고 한다. 순간 순간을 포착해서, 달아나는 한때를 영원한 것으로 바꾸어 놓고자 한다. 우리가 생의 이 짧은 시간을 긴 시간의 법칙, 영원의 법칙에 따라 살 수 없다면 얼마나.. 더보기
변하지 않는 것이 오직 하나 있으니 변하지 않는 것이 오직 하나 있으니 1. 『~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 기사를 읽다 말고 이 대목에서 나는 혀를 찼다. “벌써 몇 번째야! 요즘 기자들은 하나 같이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다니! ’우레’가 아니고 ‘우뢰’라고 써야 맞지 않나? 그런데 도대체 ‘우레’는 뭐지? ” [백과사전] 왈 우레 : 천둥 치는 것을 ‘우레’라고 한다. ‘우레’의 기원은 순 우리말 ‘울다’에서 어간 ‘울’에 어미 ‘에’가 붙어 이루어진 말이다. 고어에서도 쓰였던 순수 국어로서 1988년 표준말로 채택되었다. 종전에 쓰던 우뢰(雨雷)라는 말은 ‘우레’를 한자어로 잘못 표기한 것이므로 표준말에서 제외되었다. 사전을 검색해보곤 할말을 잃었다. “세상이 이토록 변하거늘, ‘내가 맞고 너희들이 틀리다’ 라며 88년 이후로 .. 더보기
이매진 – 존 레논 展 종교를 넘어서, 나라를 넘어서, 소유를 넘어서, 더불어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바램이 반 세기 가까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Realized!(실현됐어요!)가 아닌, Imagine!(상상해 보세요!)으로 노래 불려지고 있었다. 상상마저 없었다면 어찌 살아 낼 수 있었을까? 1. 상상해 보세요, 천국이 없다고. 하려고만 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위에는 그저 하늘 만이 있는 상상해 보세요. 모든 사람이 그저 오늘을 위해 서로 나누며 사는 모습을. 2. 상상해 보세요, 나라란 게 없다고.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누군가를 죽여야 할 일도, 무엇인가를 위해 죽어야 할 이유도 없는 그리고 종교란 것도 없는 상상해 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당신은 내가 꿈꾸고 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