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고> 6. 역사왜곡(歷史歪曲),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의 모순과 억지
일본서기에는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가 있는데, 오늘날 저들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가야를 임나 / 일본부로 교묘하게 표시해 마치 저들의 식민지였던 것처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라는 국명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AD 670년이므로 50년 후에 편찬된 책에서 수백 년 전 역사에 일본이 등장한다는 것은 의도적인 해석오류가 아니면 악의적인 왜곡이 아닐 수 없다. 그 당시 일본의 국명은 엄연히 『왜(倭)』였기 때문이다. <* 김향수 저 『일본은 한국이더라』 外 참고>
한편 한일고대사 관련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구 논문과 학술저서를 발표한 고(故) 최재석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에 따르면 위쪽 왼편에 정리한 그림 자료에서 보듯 “우리 역사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의 가야사 그 어디에도 ‘임나’라는 명칭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일본서기에도 임나가 가야와 연관이 있다는 기록은 전무하다”고 하였다. 위쪽 오른편 표에서와 같이 임나 관련 사항들을 우리의 가야사와 비교해도 전혀 연관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환단고기>에 따르면 오히려 저들이 식민지라고 주장한 것과는 정반대로 임나는 당시 한반도 삼한의 속국이었던 대마도의 별칭이라고 하였다. 여기에 덧붙여 한반도 도래인들이 집단 거주한 것을 새로 바뀐 국호를 적용해 임나 일본부로 기술했다고도 하였다.
이상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황국식민사관으로 꾸며내 한반도 강제 점령을 정당화하려고 저들이 조직적으로 벌인 역사왜곡의 한 줄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다음은 앞서 짧게 언급했던 ‘삼한 정벌 설화’도 검토해 본다.
<주>
* <일본 소고(日本 小考)>는 단편적이고 개인적인 고찰로 사안에 따라 사실과 차이가 있거나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본 소고> 7. ‘사실날조(史實捏造), ‘삼한 정벌 설화’로 인한 비극’ 편에서 계속됩니다.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소고> 8. 정당하고 정의롭게 (0) | 2019.08.05 |
---|---|
<일본 소고> 7. 사실날조, ‘삼한 정벌 설화’로 인한 비극 (0) | 2019.08.05 |
<일본 소고> 5. 근원실종, 건국의 뿌리 (0) | 2019.08.02 |
<일본 소고> 4. 자기부정, 고향과 후손을 잃은 도래인 (0) | 2019.08.01 |
<일본 소고> 3. 이해난망, 적개심의 뿌리 (0) | 2019.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