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행복을 그리는 화가 - 에바 알머슨 展



<행복을 그리는 화가 - 에바 >


사람들은

행복한 그림을 보고 손에 쥐어야만,

행복해지기라도 하는 듯,

줄 서서 입장권을 사고,

줄 서서 관람을 하고,

빠져나갈 새라 카메라에 담고,

이것 저것 행복을 집어 들고,

계산을 위해 다시 줄을 선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미 마음 속으로 알고 있다.

행복은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행복은 담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행복은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행복은 쥐어지는 욕망이 아니라는 것을.

바라지 않으면 비로소 다가온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가 행복이라는 것을.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하지 않는 것이 오직 하나 있으니  (0) 2019.01.01
이매진 – 존 레논 展  (0) 2018.12.21
일상이 예술 I  (0) 2018.12.18
비상문  (0) 2018.12.17
이가난진(以假亂眞)  (0)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