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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또 다른 상대성이론



시간에 대한 또 다른 상대성이론(時間 又異 相對性理論)


今日之未來來日(금일지미래내일) 오늘의 미래는 내일

來日之未來後日(내일지미래후일) 내일의 미래는 모레

去日之未來今日(거일지미래금일) 어제의 미래는 오늘

生今日卽生未來(생금일즉생미래) 오늘을 사는 것인 즉 미래를 사는 것.


 

인간도 마음먹기 따라서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고, 미래를 기억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허긴, 우주라는 무한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구별한다는 것자체가 큰 의미는 없겠지요. 저 위대한 과학자도 표제 사진에서처럼 다음과 같이 꼬집었더군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구별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환영(幻影)에 억지로 구획을 정해놓는 것에 불과하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한편, 헨리 데이빗 소로우(1817~1862)죽기 직전까지 13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유했다는 신학자 해리슨 블레이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실(現實)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들은 그것이 아무리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일이라 해도, 내게는 마음속 상상이 만들어 내는 일들보다 훨씬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가 흔히 삶과 죽음이라고 부르는 현실이란 참으로 환영(幻影)과 같고 무상(無常)하며, 내게는 꿈보다도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가진 생각이 삶의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 밖의 다른 것들은 단지 우리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불어가는 바람이 쓰는 일기에 불과 합니다.”


현실이라는 공간과 현재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선 우리의 생각과 마음가짐만이, 우리가 무한한 우주의 아주 작은 별 지구라는 우주선에 존재하는 의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QuoteH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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