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대한 또 다른 상대성이론 (空間 又異 相對性理論)
韓半島地上(한반도지상) 한반도 지상에서는
夜望北極星(야망북극성) 밤에 북극성을 바라보면
右側日出東(우측일출동) 오른편 해 뜨는 동쪽
左側日沒西(좌측일몰서) 왼편 해지는 서쪽
背面日高南(배면일고남) 등뒤 해 높은 남쪽
目前當然北(목전당연북) 눈앞 당연히 북쪽
北極點地上(북극점지상) 북극점 지상에서는
夜望北極星(야망북극성) 밤에 북극성을 바라보면
右側日出南(우측일출남) 오른편 해 뜨는데도 남쪽
左側日沒南(좌측일몰남) 왼편 해지는데도 남쪽
背面日高南(배면일고남) 등뒤 해 높은데도 남쪽
目前如前南(목전여전남) 눈앞 여전히 남쪽
然即北何處(연즉북하처) 그러면 북쪽은 어디에?
當然頭上北(당연두상북) 당연히 머리 위가 북쪽
所以足下南(소이족하남) 따라서 발 아래가 남쪽
군대시절 한반도 분단선 근처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초소 보초를 서면서 평생 볼 밤하늘의 대부분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 별들이 가끔 꿈에도 떠오르곤 하지요.
그때 바라보던 나 태어나 살아온 땅 남녘과 또 다른 애증의 땅 북녘처럼, 두 개의 방향만 존재하는 공간을 새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서로 다함이 있는 땅 극지(極地) - 南極과 北極 말입니다. 서로 극복해야 할 땅 극지(剋地) - 南韓과 北韓과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서로 극복하고 서로 다함이 있어야 할 대상은 공간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주인공들처럼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이겠지요.
[사진출처] Thomas Zimmer Photography.Com
The milky way, shot on the island Sylt, North Sea coast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유와 향유에 대한 상대성이론 (0) | 2016.10.25 |
---|---|
시간에 대한 또 다른 상대성이론 (0) | 2016.10.24 |
삶의 터전 (0) | 2015.07.07 |
달팽이 멈춰서 기다리다 (0) | 2015.06.20 |
조화로운 삶의 마무리 (0) | 201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