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고상한 한 가지 생각만으로도 모든 사람을 하나의 종교로 묶을 수 있다. 종교의 종파가 많은 것은 사람들의 생각에 순수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로우 일기 185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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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신념은 자신의 결핍된 상황을 이겨나가고자 하는 의지이다. 올바른 믿음과 신념 그 자체로는 문제가 아닐 것이나, 그것을 주장하는 것이 지나쳐 남에게 강요하게 되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순수함에서 출발하였으나 자기 성찰이라는 여과 과정을 소홀히 한 채 어느 것 때가 묻어 순수함의 본질을 흐리는 일이 너무나 많다. 201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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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도 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생각을 강요받으며 살아가기도 한다. 삶의 매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성찰이라는 여과 과정을 통한 순수함의 회복일 것이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펼쳐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201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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