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0분만 걸으면 이렇게 됩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소요유(逍遙遊) 심장 시술을 받은지 한 달이 지났다. 내 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주치의의 권유대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이것저것 가려서 식사를 해야 했고, 평생 먹어야 한다는 한 움큼씩의 약을 잊지 않고 복용해야 했으며, 피치 못할 외출 시에는 비상 약을 챙겨야 했다. 거의 매일 오후에는 서곡천변을 예전의 절반 속도로나마 걷다가 쉬었다가 다시 걸었다. 그저께는 한달 만에 병원에 가 이것저것 검사를 받고 다시 3개월 치의 약을 한 보따리 받아왔다. 주치의는 검사결과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나는 약 때문에 좋아진 건지 궁금했으나 굳이 묻지 않았다. 약을 떠나서 생활과 생각을 바꿔서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닌 나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걷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