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게 바빠야 할 중요한 일들이 무엇이었던가? "여기 오두막과 냇가에 이르는 오솔길이 있다. 시인이라면 들판을 가로지르는 오솔길 이외의 길로는 걸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시인은 마찻길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나는 오솔길을 걸으며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 농부의 마찻길도 필요 없다. 하물며 상업용 철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오솔길 외에 다른 무슨 길이 필요하겠는가? 길을 가는 데 발 이외에 달리 무었이 필요한가? 이 길은 한 인간이 지나다닌 자취이다. 몽상하면서 산책하는 사람에게 이 길외에 달리 무슨 길이 있어야 하는가? 마차 바퀴 자국을 따라 걸으면 감정이 죽는다. 인간 세상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오솔길은 분묭 인간의 발길에 의해 생겨났다. 자연 속에 난 오솔길에 흥미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소로우 일기 1851. 9. 4 * 대부분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