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렐리우스 瞑想錄
『우주의 삶을 생각하면 인간의 삶, 그 시간은 하나의 점(點)과 같고, 실체(實體)는 고정되지 않고 이리저리 흘러 다니는 것이며, 지각(知覺)은 희미해지고, 육체는 소멸하게 되며, 영혼은 회오리바람과 같고, 운명은 예측하기 어려우며, 명성은 불확실한 것이다. 즉, 육체에 속하는 것은 모두 흐르는 물과 같고, 영혼에 속하는 것은 꿈이요 연기(煙氣)와 같으며, 삶은 전쟁이요 나그네의 잠시 머무름과 같으니, 명성은 후세에 이르면 망각이 된다.』 로마제국의 제 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의 말이다. 이 한 마디보다 더 애수 어린 무상관(無常觀)은 없을 것이다. 흐르는 물과 같고 꿈이요 연기인 육신과 영혼을 갖고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며 삶이라는 싸움터에서 바둥거리는 나그네. 이것이 바로 당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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