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윤석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를 어루만지다 김사인 - 시를 어루만지다 별을 보며 이성선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 거리 엉망으로 술에 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 바라보면 너 눈물 같은 빛남 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헹구어 비치는 이 찬란함마저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 *윤동주 이래 선량한 영혼이 또 있었구나. 별빛에 기대어 근근이 나날의 누추를 견디기는 한다만,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순결한 영혼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마음의 이길. 시인은 60세를 일기로 스스로 세상을 내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