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에는 밀레의 『이삭줍기』, 1857년작 친구들과의 연말 저녁모임을 위해 서울로 가는 길. 당초 ‘김수영 문학관’을 들를 예정이었으나, 언제나 볼 수 있는 전시품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아내의 권유에 ‘예술의 전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혹시 나도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삭을 주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오르세 미술관 이삭줍기展』… 다른 사람들과 함께 떠밀리듯 줄지어 입장하다 보니, 30 분 관람에 관람료가 좀 센 게 아닌가 했던 내 생각이 무색해졌다. 눈에 익었던 작품으로는 르느와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고흐의 『정오의 휴식』 외 모네, 세잔, 드가, 고갱 등 유명화가들의 그림들도 있었다. 밀레의 『이삭줍기』 그림 앞에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감상에 여념이 없었다. 원본을 마주한다는 기쁨도 잠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