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아홉> 매사에 다하되 때가 되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道이더라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 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老子는 말했고, 나는 이렇게 들었다. "내가 세상 일 다 모르나, 채워서 흘러넘치느니 부족함만 못하다. 너무 날카롭게 칼날 세우면 이내 무뎌진다. 재물로만 삶을 채우면 도리를 지킬 수가 없다. 명예욕과 권세는 허물을 남겨 재앙을 자초한다. 매사에 다하되 때가 되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道이며 자연의 이치더라." * 물극필반(物極必反), 사물은 지극한 경지에 이르면 되돌아 온다고 한다. 지상의 물은 기화해 하늘에 올라 구름이 되고, 때가 이르면 비가되어 다시 지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사람들은 재물이나 명망을 빌어 높은 곳에 오르지만, 내려오는 길을 잃어서인지 때가 이르러도 내려올 줄을 모른다. 물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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