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깨어있는 삶에 관한 어떤 생각들 ♤ 어린 물고기 두 마리가 물속에서 헤엄치다 나이 든 물고기와 마주칩니다. 그가 어린 물고기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좋은 아침이야! 얘들아. 물은 좀 어때?” 말없이 헤엄쳐가던 어린 물고기 한 마리가 다른 한 마리에게 묻습니다. “물? 도대체 물이 뭐야?” … 이들 물고기의 일화는 명백하고 당연한 현실일수록 오히려 인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진부하고 뻔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크게 다르지 않은 우리들의 일상에서는 이런 진부함과 뻔함이 삶을 가르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 ♤♤ 진부한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외딴 숲 술집, 유신론자와 무신론자가 술에 취해 신의 존재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무신론자가 말했습니다. “나도 시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