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정직한 목적 속에서 얻어지는 단순한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극히 정직한 목적 속에서 얻어지는 단순한 삶! " 맑고 평온하다. 바람 한점 없는 날, 호수가 잔잔하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강렬한 맑음과 고요가 이따금씩 우리를 찾아온다. 우리가 온전한 법칙에 무의식적으로 순종한 결과이다. 이때야 비로소 우리는 수정같이 맑은 잔잔한 호수가 된다. 애쓰지 않더라도 깊은 물 속이 들여다 보인다. 세계가 우리 곁을 지나간다. 호수를 들여다보면 저 깊은 곳에 세계가 보인다. 명경같은 맑음! 오직 순수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고요! 극히 정직한 목적 속에서 얻어지는 단순한 삶! 우리는 살며 즐거워한다." 1851. 06. 22 * 예전 둔내 태기산 골짜기 오두막 시절. 집앞 샘에서 내려오는 물길 중간에 연못을 팟었다. 버섯농사를 지으며 좀더 깨끗한 물을 쓰기 위함이었다. 해가 갈수록 풀이며 나무가 연못가에 생겨나 꽃도 피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